발톱 무좀의 치료방법 알아봅시다.

무좀이란?

무좀이랑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을 말합니다. 따라서 피부사상균증(Dermatophytosis) 이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다른 말로는 tinea infection 이라고 합니다.

무좀 중에서는 발에 생기는 발 무좀(tinea pedis)이 60% 정도로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몸통(tinea corporis)이나 사타구니(tinea cruris)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에 감염되는 동그란 형태의 경우 링웜(ring worm)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링웜은 고양이에게서 사람에게도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좀은 균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전염성을 지니고 있으며,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발견 초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어린 아기에게도 옮을 수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은 위험한 병인가요?

무좀 자체는 크게 위험한 병은 아닙니다. 무좀에 걸린다고 해서 건강이 악화되거나, 생명에 영향을 미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죠.

하지만 미관상 좋지가 않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거나 진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 무좀의 경우 좋지 않은 냄새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방치하면 계속해서 번질 수 있어서 아무래도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곰팡이균은 25-35℃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증식을 잘 합니다.

이것이 발바닥에 잘 발생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습하고 통풍이 안 되기 때문이죠. 마찬가지 이유로 사타구니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평소 잘 씻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생활하면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좀이 아주 심한 경우, 그 자체로 신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음을 반증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무좀의 치료방법은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바르는 약, 먹는 약으로 구분해볼 수 있는데요. 곰팡이균을 타겟으로 하는 terbinafine, fluconazole, itraconazole 등의 성분의 약이 주로 이용됩니다.
발바닥, 발가락에 발생하거나 사타구니, 몸통 등에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무좀 연고로도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간혹 진물이나 가려움증 등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betamethasone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무좀 치료가 어려운 경우는 발톱에 무좀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발톱무좀의 경우 약을 발라도 두꺼운 발톱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즉 약의 흡수율이 낮아 치료효과가 떨어집니다. 이 때문에 발톱무좀은 네일라카 등의 형태로 전용 약물들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 경구제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물론 처음부터 먹는 약 치료를 해도 되지만, 먹는 약의 경우 간독성(liver toxicity)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나이 드신 분이나, 고혈압 / 당뇨 /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면역력 저하 환자에게서는 처방이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약이 부작용을 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르는 약에 비해서는 제한사항이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경구제 치료의 효과 자체는 좋은 편이어서 지금도 널리 처방되고 있습니다.



무좀의 레이저 치료

마지막 대안은 레이저 치료입니다. 현재 개원가에서는 무좀 레이저 치료가 유행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약물 치료의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르는 약물과 비교해서도 바르는 약은 매일 열심히 관리를 해줘야 하는 것에 비해, 레이저 치료는 1주일에 1번 정도 치료를 받으면 되니 보다 간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레이저 치료를 한다고 해도 무좀은 단기간에 치료가 되지는 않습니다. 6개월 이상 치료기간을 생각해야 하며, 무작정 레이저 치료에 의존하게 되면 치료비는 굉장히 비싸지게 됩니다.

사실 약물 치료에 비해 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를 권장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잠재적인 간독성 부작용으로 인해 경구제 치료가 어렵거나, 기존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까지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발톱 무좀의 경우 무좀 치료 중에서도 하나의 특수한 카테고리를 형성합니다.

결국에는 담당 의사가 피부 병변의 상태와 환자의 상태 등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적합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조건 레이저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연고나 라카 등 바르는 약이 우선시되는 상황, 먹는 약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 등을 구분해서 말이죠.

간편하게는 바르는 도포제 위주로 치료를 받고, 발톱무좀 등 경구제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우에 따라 레이저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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