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프팅이라고 해서 모두 실로 당겨 올리는 방식은 아닙니다. 잼버 리프팅은 약 35.3cm 길이의 PDO 실을 3.0cm 크기의 스프링 형태로 압축한 전용 실을 피부 아래에 넣는 시술로, 당기는 힘이 아니라 실이 자리를 잡으며 만드는 부피와 탄성으로 꺼진 자리를 채우고 피부를 아래에서 받칩니다.
그래서 결과의 성격이 다릅니다. 얼굴선을 크게 바꾸기보다, 패여서 그늘져 보이던 부위를 채우고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아래 내용은 코코의원에서 진행하는 시술 기준이며, 경과와 유지기간은 피부 상태와 시술 부위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실리프팅은 모두 당겨 올리는 방식인가요
아닙니다. 실리프팅은 실이 하는 일에 따라 성격이 나뉩니다.
흔히 알려진 코그(가시) 실리프팅은 실 표면의 가시가 조직을 붙잡고 당기는 힘으로 처진 부분을 끌어올립니다. 반면 잼버는 당기는 구조가 없습니다. 압축된 스프링이 피부 아래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그 자리를 지탱하는 방식이라, 같은 '실리프팅'이라도 작동 원리가 다릅니다.
이 차이는 어느 쪽이 더 낫다는 뜻이 아니라, 다루는 고민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처짐이 뚜렷해 물리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경우와, 꺼짐 때문에 처져 보이는 경우는 접근이 달라집니다.
잼버의 실은 어떻게 생겼나요
잼버에 쓰이는 실은 약 35.3cm 길이의 PDO(폴리디옥사논) 실을 3.0cm 길이의 촘촘한 스프링 형태로 압축한 전용 실(23G Jamber F)입니다.
같은 길이의 실을 곧게 넣는 것과 압축해서 넣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압축된 형태는 짧은 구간 안에 실의 양이 모여 있어 부피를 만들 수 있고, 코일 구조 자체가 눌렸다 돌아오는 탄성을 갖습니다. 잼버가 볼륨과 지지를 동시에 이야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PDO는 수술용 봉합사로 오래 쓰여 온 흡수성 재료로,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분해되어 흡수됩니다.

스프링이 피부 아래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세 가지가 함께 일어나며, 이 중 앞의 두 가지가 중심입니다.
첫째, 부피입니다. 압축된 스프링이 피하층에서 공간을 차지해 패인 부위를 채웁니다. 옆볼이나 앞볼처럼 꺼져서 그늘이 지는 부위에서 체감되는 부분입니다.
둘째, 지지입니다. 자리를 잡은 스프링이 피부를 아래에서 받쳐 은은하게 들어 올립니다. 건축에서 구조물을 받치는 뼈대를 스캐폴드(scaffold)라고 하는데, 잼버의 작동을 설명할 때 이 표현을 쓰는 것은 실이 그런 받침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콜라겐입니다. PDO에는 주변 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성질이 있습니다. 다만 이 작용은 보조적이며, 잼버의 효과를 설명하는 중심 근거는 아닙니다. 효과의 중심은 실이 자리 잡아 만드는 부피와 지지입니다.
실이 흡수되면 효과는 어떻게 되나요
효과는 약 6~8개월 정도 유지되며, 그 기간이면 PDO 성분이 대부분 흡수됩니다. 흡수성 재료이므로 넣은 실이 계속 남아 있는 방식이 아닙니다.
실이 흡수된 뒤 남는 잔여 효과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PDO에 콜라겐 생성을 돕는 성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이 흡수된 뒤 그 효과만으로 결과가 뚜렷하게 이어진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유지를 원하신다면 3~12개월 간격으로 반복하실 수 있고, 시점은 상태를 보고 상담에서 정합니다.
어느 부위에 잘 맞는 시술인가요
필러만으로는 다루기 애매한 부위, 특히 표정으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 고려합니다.
- 옆볼 — 옆볼이 꺼지면 광대와 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어 얼굴선이 고르지 않아 보입니다. 보통 4~8줄을 봅니다.
- 팔자주름 — 표정에 따라 움직임이 매우 큰 부위입니다. 팔자골의 꺼짐과 앞볼 처짐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4~6줄을 봅니다.
- 앞볼·인디언 주름 — 넣는 양에 따라 결과가 과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보통 2~4줄을 봅니다.
- 마리오네트 라인 — 입꼬리 아래 심부볼 처짐과 함께 볼 때 고려합니다.
여러 부위를 함께 진행하는 경우 줄 수를 합산합니다. 다만 몇 줄을 어디에 넣을지는 얼굴 구조와 꺼진 정도를 보고 정하는 부분이라, 진료에서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 잼버 리프팅 자세히 보기
시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실은 캐뉼라(끝이 둥근 관)에 끼워진 상태로 준비되어, 캐뉼라가 들어가면서 함께 자리를 잡습니다. 절개는 하지 않고 캐뉼라가 들어갈 진입 구멍만 바늘로 냅니다. 시술 시간은 마취와 관리를 포함해 20~30분 정도이고, 실을 넣는 과정 자체는 그보다 짧습니다.
마취는 표면 마취와 국소 마취를 함께 쓰며, 앞볼과 팔자 부위는 경우에 따라 부분 신경 차단을 병행합니다. 통증은 마취 주사를 맞을 때가 가장 크고, 마취가 된 뒤 시술 자체는 묵직하게 눌리는 정도로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에 민감하시면 마취 크림을 먼저 도포해 주사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회복까지 며칠 걸리고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요
일시적인 붓기, 멍, 누를 때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보통 2~3일 안에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멍은 비교적 적게 드는 편이지만, 바늘이 들어가는 과정이 있어 생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2~4주 전에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붓기가 가라앉고 실이 자리를 잡으면서 윤곽이 안정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술 후에는 2~4주간 입을 크게 벌리는 동작과 딱딱한 음식을 자제하시고, 시술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1주 정도는 사우나처럼 고온에 오래 머무는 환경과 음주·흡연을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코그 실리프팅이나 필러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세 가지는 우열이 아니라 역할이 다릅니다.
| 구분 | 잼버(스프링 PDO) | 코그 실리프팅 | 필러 |
|---|---|---|---|
| 방식 | 압축 스프링 실을 피하에 넣음 | 가시로 조직을 붙잡아 당김 | 볼륨을 직접 주입 |
| 하는 일 | 부피 + 아래에서 받침 | 처진 조직을 끌어올림 | 꺼진 곳을 채움 |
| 고려하는 경우 | 꺼짐과 처져 보임이 함께 있을 때 | 처짐 자체가 뚜렷할 때 | 볼륨 보충이 목표일 때 |
처짐이 뚜렷하다면 에너지 기반 리프팅이나 코그 실리프팅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실제 상담에서는 세르프(XERF)나 리니어지 같은 에너지 리프팅으로 처짐을, 잼버로 볼륨과 지지를 나누어 계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나요
임신 중이시거나 시술 부위에 염증·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진행이 어렵습니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에도 시술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출혈 경향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신 경우, 지혈을 하면서 진행하므로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시술 전에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잼버는 실의 장력이 아니라 압축된 스프링의 부피와 탄성으로 작동하는 시술입니다. 꺼져서 그늘지고 그 때문에 처져 보이는 부위에 고려하며, 효과는 6~8개월 정도로 보고 그 뒤에는 필요에 따라 반복합니다.
같은 고민이라도 꺼짐이 주된 원인인지 처짐이 주된 원인인지에 따라 맞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본인에게 맞는 방식은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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