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문신 제거의 원리 및 치료과정
안녕하십니까? 닥터 코코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이저 문신 제거의 원리와, 치료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근래 들어서 몸에 문신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는데요. 최근에는 문신을 개성의 표현으로 여기며 누군가 문신을 했다고 해도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는 분위기인듯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문신을 했다가 나중에 문신을 제거하고 싶어하게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예를 들어 문신의 모양이 맘에 안든다든지, 문신 부위가 맘에 안든다든지 이유는 다양합니다.
다만 문신을 하는 것은 한 순간이지만, 문신을 제거하는 것은 훨씬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리고 문신 제거를 한다고 하더라도 100%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찌 되었든 문신 제거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만약 문신 제거를 고려한다면 피부과에서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그럼 피부과에서 어떤 식으로 문신 제거가 이루어지는지, 문신 제거의 원리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레이저 문신 제거의 원리
색소 레이저로 문신을 쏘게 되면 레이저 빔이 문신의 색소와 반응해서 펑 하고 폭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문신의 색소가 산산조각이 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반응을 레이저의 photomechanical effect라고 합니다.
이렇게 문신 색소가 레이저에 의해서 조각조각이 나게 되면, 피부의 대식세포(macrophage) 등이 조각난 색소들을 삼켜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대식세포에 흡수된 색소는 여러 물질대사 과정을 통해 몇 주에 걸쳐 서서히 분해 또는 배출이 됩니다.
이러한 치료과정을 1-2달에 한 번씩, 여러 번 반복하면서 색소 문신이 서서히 옅어지게 됩니다.
다만 문신 제거는 완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신 색소가 거의 완전히 제거가 된다고 하더라도 흉터 조직이 남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치료경과는 문신의 정도와 색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검은색 색소는 레이저에 잘 반응하므로 치료가 잘 됩니다. 하지만 노란색, 붉은색, 초록색과 같이 색깔이 있는 색소는 레이저에 반응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보다 치료가 안 되고, 더 여러 번 치료를 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이저 문신 제거 과정 살펴보기
레이저를 조사하게 되면 색소와 반응하면서 문신 색소가 산산조각나게 됩니다. (photomechanical effect) 이때 피부 표면에서는 하얗게 관찰이 됩니다. 또한 주변 피부는 살짝 붉어지고 부어오르게 됩니다.
이후 며칠에 걸쳐 붉은기와 붓기는 빠지게 됩니다. 색소가 하얗게 되었던 부분에서 색소가 흡수되는 데에는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따라서 문신 치료는 대개 1-2달 간격으로 이루어지며, 색소가 원하는 정도로 빠질 때까지 계속해서 반복치료를 하게 됩니다. 대개 5-10회 반복치료를 합니다.
문신 치료는 이처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치료를 하는 것이므로 문신 제거를 할 때에도 정말 치료를 할 것인지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나중에 문신을 제거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애초에 처음 문신을 할 때부터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레이저 문신 제거 요약
원리 : 레이저를 이용한 문신 색소 파괴
회복 기간 : 1-2주
치료 간격 : 1-2달 간격 5-10회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