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제모 : 원리와 효과, 시술간격
안녕하십니까? 이번 칼럼에서는 널리 이용되는 미용시술인 레이저 제모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제모 시술은 여름철이 되면 수요가 많아지는 시술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더운 날씨 때문에 신체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인데요.
겨드랑이, 종아리와 같은 부위가 제모가 되면 시원하고 말끔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미용적 목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남성 분들의 제모 수요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성 분들이 수염이 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요.
다만 예전에는 대부분 면도를 하면서 수염 관리를 했지만, 최근에는 아예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어지간한 남성 분들이 수염을 길러본 경험은 있을겁니다. 수염이 어울리는 멋진 셀럽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몇 번 길러보면 깨닫게 되죠. 아, 나에겐 수염이 어울리지 않는구나.
레이저 제모의 원리
레이저 제모는 모낭(hair follicle)을 타겟으로 합니다. 즉 모낭에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해서 파괴하는 것이 주요 원리라 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모낭에서 모발 자체가 자라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레이저 제모의 효과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완전히 영구적인 제모는 아니고, 반영구적인 제모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는 모낭이 파괴되어도 일부 모낭은 피부에서 재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반영구적 제모 효과를 나타내지만, 1회 시술로 끝나는 것은 아니고 여러 번 반복해서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휴지기와 활동기 모낭이 섞여 있기 때문이죠.
레이저 에너지는 모발의 멜라닌색소에 작용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모발이 자라나 있는 모낭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휴지기 모낭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1-2달 간격으로 반복 시술을 해서 순차적으로 모든 모낭을 파괴해야 합니다.
원리 : 멜라닌 색소에 작용 -> 모발이 들어 있는 모낭을 파괴
반영구적 제모 효과
여러 번 반복 시술이 필요 -> 1-2달 간격으로 반복
왁싱과의 차이점
기존의 제모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은 바로 왁싱입니다. 접착 성분을 피부에 붙여서 털을 물리적으로 뜯어버리는 방법이죠.
워낙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널리 이용된 방법입니다.
왁싱의 문제점
제모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 -> 털을 뜯어내어도 모낭에서 털이 다시 자라나게 된다.
피부 자극이 강하면 상처가 나거나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효과의 지속성, 부작용 측면을 고려했을 때 아무래도 왁싱에 비해서는 레이저 제모가 보다 발전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 부위는?
여성의 경우 전통적으로 많이 받는 부위가 겨드랑이, 종아리 등입니다. 여름철 해변가를 놀러갈 때 노출이 많이 되는 부위죠.
그 외 헤어라인, 팔, 허벅지, 브라질리언 제모 등 다양하게 받기도 합니다.
남성의 경우 아직까지는 레이저 제모에 관심갖는 비중이 높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수염은 당연히 나는 것이므로 매일 면도를 하면 된다는 인식이 크고, 또한 남자는 겨드랑이나 종아리 같은 부위는 털이 없어도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가 있죠.
하지만 알게 모르게 털이 덥수룩하게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얼굴에 솜털이 많이 나있다든가, 수염이 너무 빨리 자라시는 분들은 뭔가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을 주기 쉽습니다.
물론, 한 번도 제모를 해보지 않았으니 그 차이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알 수가 없겠죠.
다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레이저 제모를 고려할 만 합니다.
1) 수염이 빨리 자라 하루 2번 면도를 하시는 분
2) 매일 면도를 하는게 너무 귀찮으신 분
3) 얼굴이 털 때문에 뭔가 지저분하게 보인다고 느끼시는 분
4) 헤어라인, 수염라인이 마구 뻗치지 않게 정돈하고 싶으신 분
레이저 제모 장비
레이저 제모 장비는 다양합니다. 흔히 IPL, 다이오드 레이저, 롱펄스 레이저 등이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모발이 자라나는 모낭을 파괴한다는 기본적인 원리는 동일합니다.
다만 장비별로 약간의 장단점이 있고, 제모에 특화되어 출시된 장비도 있고, 다용도로 활용한 장비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본원에서 레이저 제모용으로 활용하는 장비는 클라리티2 (Clarity 2) 레이저 입니다.
알렉산드라이트/엔디야그(755nm/1,064nm) 듀얼 파장의 롱펄스 레이저 입니다.
ICD (intellectual cooling device) 가 갖춰져 있어 레이저 샷이 나갈 때 피부 표면의 순간적인 가스냉각이 이루어 집니다.
즉 시술시 통증을 유의하게 줄여줍니다. 또한 레이저 빔의 퀄리티가 우수하여 시술시 제모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라리티2는 젠틀맥스 프로(GentleMax Pro)와 동일한 원리의 레이저 장비입니다.
일부 고가 피부과에서는 1회 제모 비용을 고가로 받기도 하는데, 비슷한 퀄리티의 시술을 훨씬 합리적인 비용에 받으실 수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
시술간격 : 1-2달 간격 5-10회 반복
다운타임 : 가벼운 붉음증, 일상생활 가능
부작용 : 드물게 모낭염, 피부염 증상 발생 가능 (피부 예민하신 분의 경우 주의 필요)